일본의 디플레이션 탈출이 요원해지고 있다.
일본 총무성이 30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 8월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0.5% 하락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근원 CPI 상승률은 6개월째 마이너스(-)에 머물고 있다. 이는 신문 집계 전문가 예상치와 부합한 것이며 전월과 하락폭이 같은 것이다.
전체 CPI 상승률은 -0.5%로 전월의 -0.4%에서 하락폭이 커졌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CPI는 전년보다 0.2% 상승해 전월의 0.3%에서 떨어졌다.
전국 물가 선행지수 역할을 하는 도쿄 지역 CPI 상승률은 9월에 -0.5%로 전월과 하락폭이 같았다. 같은 기간 신선식품을 제외한 도쿄 근원 CPI 상승률도 -0.5%였다. 신선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CPI 상승률은 -0.1%로 전월의 0.1%에서 하락세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