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토닥토닥] 성악가 조수미, 세종누리학교에 휠체어그네 기부 “아이들이 신나겠네!”

입력 2016-09-2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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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세종시 세종누리학교에서 열린 휠체어 그네 기부행사에 소프라노 조수미가 참석했다. 그는 이날 3600만 원 상당의 휠체어 그네 1대와 휠체어 회전그네 1대를 기증했다.

휠체어 그네는 몸이 불편해 휠체어에 의존하는 장애인들이 휠체어에 앉은 채로 탈 수 있도록 개조된 그네로, 국내에서는 1곳의 업체만이 제작하는 특수 장비다.

세종시교육청은 조수미가 7월 휠체어 그네 기증 의향을 밝혀 행복청, 세종시교육청과 협력해 세종시 관내 특수학교인 세종누리학교에 설치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조수미는 2012년 호주의 한 특수학교에서 휠체어 그네를 타는 중증 장애 학생을 처음 접한 뒤 매년 장애인을 위한 휠체어 그네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네티즌은 “훈훈한 기부가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 “그네를 선물받은 아이들이 기뻐할 생각을 하니 뭉클하다”, “장애 아동들이 신나게 놀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