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가 인터넷 200만 시대… “연말까지 250만 달성 목표”

입력 2016-09-2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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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시작 23개월 만에 돌파… 가격 경쟁력 강화 ‘기가 인터넷 2.0’ 전략 발표

KT의 1Gbps 인터넷 가입자가 국내 이동통신업체 중 처음으로 200만 명을 돌파했다. KT는 200만 명 돌파를 맞아, 가격 경쟁력 대폭 강화를 골자로 한 ‘기가 인터넷 2.0’ 전략을 발표했다.

KT는 29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의 1Gbps 상품인 ‘기가 인터넷’ 가입자가 2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 11개월 만이다.

기가 인터넷 200만 명은 KT 전체 인터넷 가입자 845만 명의 약 24%다. KT 인터넷 이용자 4명 중 1명꼴로 기가 인터넷을 사용하는 셈이다. 기가 인터넷은 가정집 또는 사무실까지 직접 도달하는 광전송장비 성능을 높여 속도를 기존 일반 유선망 속도 100Mbps를 10배 높인 서비스다. KT는 연말까지 50만 명을 추가로 모집해 250만 가입자를 확보할 방침이다.

임헌문 KT Mass총괄 사장은 “기가 인터넷 1.0은 인터넷 속도 향상과 공급에 초점을 맞췄다면, 2.0 시대에는 전국 어디에서나 저렴한 가격으로 기가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기가 인터넷 2.0은 지역과 경제적 제약 없이 누구나 1Gbps 속도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핵심이다. 기가 인터넷 2.0은 △올해 말까지 전국 2만7000여 아파트 단지(약 980만 가구) 기가 투자 완료 △전화선(구리선) 기반에서도 1Gbps 속도를 구현하는 ‘기가 와이어 2.0’ 솔루션 상용화 △최대 1.7Gbps를 제공하는 무선랜(Wi-Fi) 서비스 ‘기가 와이파이 2.0’ 출시 △100Mbps 인터넷보다 100배 빠른 ‘10Gbps 인터넷’ 등 4가지 방향에서 추진된다.

KT는 추후 가격 할인을 통해 기가 인터넷의 시장 경쟁력을 배가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이 회사는 10월부터 ‘속도 Up, 안심 Up’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속도 Up’은 최고 500Mbps 속도의 콤팩트 상품 이용자를 대상으로 10~11월 2개월간 1Gbps 상품 무료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또 ‘안심 Up’은 1Gbps 상품 가입자에게 신청 후 60일간 가족안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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