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산유국 회동 결과 앞두고 배당락에 하락…닛케이 1.3%↓

입력 2016-09-2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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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는 28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3% 하락한 1만6465.40으로, 토픽스지수는 전일대비 1.37% 떨어진 1330.77로 거래를 각각 마쳤다.

이날 증시는 산유국 비공식 회동에 대한 관망세 유입과 함께 금융주 부진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이날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의 비공식 회동이 열리는 가운데 시장에 기대하는 산유국 동결 합의에 대한 불확실성이 고조됐고 이 영향으로 시간외 거래에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45달러 선 밑으로 떨어졌다.

이날 약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100엔대에서 거래되는 달러·엔 환율도 수출주에 부담이 됐다. 이날 오후 3시17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0.14% 오른 100.57엔을 나타내고 있다. 배당락도 증시에 부담이 됐다. 배당락은 기업들의 배당 기준일이 끝난 다음 날 주식을 매입하면 배당금을 받을 권리가 없어 그만큼 주가가 떨어지는 것을 뜻한다. 이날 토픽스 종목 가운데 절반 이상이 배당락일에 해당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지적했다.

특징 종목으로 이날 은행주가 전반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독일의 도이치방크에 이어 코메르츠방크도 9000명 감원과 배당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유럽 은행 경영에 대한 불안이 일본 금융주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은 3.29% 하락했으며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은 3.8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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