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여행사업 진출… ‘T2O’ 미디어커머스 시작

▲KT스카이라이프와 스카이티브이, 롯데관광개발의 업무협약식에서 김영선 스카이티브이 대표(왼쪽부터), 백현 롯데관광개발 대표, 김윤수 스카이라이프 운영총괄이 협약서를 교환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KT스카이라이프)

KT스카이라이프가 방송플랫폼을 활용해 여행사업을 시작한다.

KT스카이라이프는 자회사 스카이티브이(skyTV), 롯데관광개발과 플랫폼∙방송채널을 활용한 여행사업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KT스카이라이프는 ‘T2O(TV to Offline) 미디어커머스’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T2O는 TV와 오프라인 사업자의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상생 협력 모델이다.

미디어커머스는 TV 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관련 상세 정보를 얻고 구매∙결제까지 일시에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상품의 직접 판매가 아닌 방송 콘텐츠와 연동된다는 점에서 기존 홈쇼핑(T커머스)과 다르다.

3사는 기존에 한 번도 시도된 적 없는, 방송과 연계된 새로운 여행 사업을 공동 추진할 방침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플랫폼사업자로서 방송사와 오프라인 사업자의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내 개발될 리모콘 버튼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고객은 방송 프로그램 정보 및 관련 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

스카이티브이는 여행 채널 ‘스카이트래블(skyTravel)’을 통해 엄선된 국내외 여행지를 바탕으로 한 여행 프로그램을 제작한다. 롯데관광개발은 여행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한다.

향후 3사는 다양한 여행 콘텐츠 및 상품을 개발하고, 크루즈 단독 상품을 론칭하는 등 특화된 여행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스카이티브이 스카이트래블 채널의 ‘나 혼자 간다 여(女)행’ 프로그램과 연계된 여행 상품이 가장 먼저 선보인다. 시청자는 방송 시청과 동시에 롯데관광개발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중국 하이난 골프여행과 일본 가고시마 온천 여행 및 여행 상품에 대한 상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남기 KT스카이라이프 대표는 “앞으로 반려동물, 문화예술 등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T2O 미디어커머스’를 지속 개발해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