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빈, 獨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플루트 수석 선임

입력 2016-09-2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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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티스트 김유빈
한국 플루티스트 김유빈이 만 19세 나이로 독일 유수의 오케스트라에서 플루트 수석을 담당하게 됐다.

영국의 저명 음악평론가 노먼 레브레히트는 25일 음악계 뉴스 블로그 ‘슬립드 디스크(Slipped Disc)’를 통해 “한국의 김유빈이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플루트 수석으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김유빈은 빈 심포니를 거쳐 빈 필하모닉으로 옮겨간 전임자 실비아 카레두의 자리를 이어받게 된다고 레브레히트는 덧붙였다. 김유빈과 그의 모친도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이런 소식을 확인했다.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는 세계적 지휘자 이반 피셔가 상임지휘자로 있는 오케스트라다. 1952년 동베를린에서 ‘베를린 심포니 오케스트라’라는 이름으로 창단해 동독을 대표하는 교향악단 가운데 하나로 명성을 쌓았다.

김유빈은 2014년 스위스의 제네바 국제 음악콩쿠르 플루트 부문에서 1위 없는 2위와 청중상 등 특별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체코의 프라하 봄 국제 콩쿠르 플루트 부문에서 우승했다.

김유빈은 “베를린이라는 도시에서 음악을 해보겠다는 꿈이 있었고, 오케스트라의 단원으로서만이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보고 싶었다”면서 “앞으로 어떤 경험을 할지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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