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엠테크, ‘SCD 치료제’ 아시아 판권 확보 추진

입력 2016-09-26 13:57수정 2016-09-2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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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피엠테크가 유전성 관련 신약의 아시아 판권 확보를 추진한다.

케이피엠테크는 26일 주요 신약 개발 관계자가 미국을 방문해 미국 엠마우스라이프사이언스(이하 엠마우스)가 개발한 유전성 혈관 희귀 질환 겸상적혈구빈혈증(SCD) 신약에 대한 아시아 판권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케이피엠테크는 엠마우스와 제약사업 부문 전략적 공동 사업 추진 계약을 체결하고 SCD 신약에 대한 국내 판권을 확보했으며 상호 투자 계약을 통해 1700만 달러 규모의 신주를 취득하고 엠마우스의 2대주주(지분 11.29%)로 올라설 예정이다.

케이피엠테크 관계자는 "현재 전세계 SCD 환자 수는 미국 10만 명, 유럽 8만 명, 라틴 아메리카 400만 명, 중동 30만 명, 중국 20만 명, 인도 100만 명 등 총 600만 명으로 아시아 지역에는 최소 150만 명의 환자가 있다"며 "SCD 치료제의 전세계 시장 규모는 연간 약 15조 원으로 케이피엠테크가 아시아 판권을 확보할 경우 향후 1조 원 이상의 매출과 7500억 원 이상의 매출 총이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엠마우스의 신약은 판매 승인 후 미국과 유럽의 시장 점유율을 30%로 가정할 때 미국 내 매출 연 약 3500억 원, 유럽 매출 연 2500억 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매출 총이익이 매출의 75%인 4500억 원 이상으로 기대된다.

또한 SCD 치료제는 당뇨병과 같이 거의 평생을 아침, 저녁으로 15mg을 매일 복용해야 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고 SCD 환자가 10만 명인 미국의 SCD 유사 환자가 300만 명이 있음을 감안할 때 2017년 신약판매 승인 후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엠마우스는 SCD 치료제 개발에 16년간 6100만 달러를 투자해 SCD 치료제 임상 사상 최대인 230명의 환자와 31개의 병원에서 FDA 임상 3상을 완료해 CSD 치료제로는 20년 만에 처음으로 신약판매 신청서(NDA)를 미국 FDA에 제출하였으며 신속심사 지정(Fast Track Designation) 을 받아 11월 초쯤 미국 FDA로부터 접수 승인 여부를 통보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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