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CSR] KT, ‘1만원의 클래식’ 수익금은 청각장애아 치료

입력 2016-09-26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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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KT체임버홀에서 클래식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KT

KT 나눔실천의 키워드는 바로 ‘음악’이다. KT는 목동에 위치한 KT정보전산센터 내 클래식 전문 공연장 ‘KT체임버홀’에서 2009년부터 클래식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KT체임버홀에서는 매달 첫째 주와 셋째 주 토요일 4시에 오케스트라, 합창, 실내악, 독주회가 열린다. 매달 첫째 주 토요일에는 50여 명으로 구성된 KT체임버 오케스트라 공연과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클래식 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 △기본 클래식 교육 △공연 리허설 참여 △이색악기 체험 △공연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클래식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3주차 공연에는 소규모 연주자로 구성된 실내악, 독주회 등의 공연들이 펼쳐져 눈길을 모은다.

KT는 클래식 음악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해설과 스토리텔링을 도입했다. 또 관람료를 1만 원으로 책정해 문턱을 낮췄다. 공연의 수익금은 KT의 사회공헌 활동인 ‘소리찾기’ 청각장애 아동들의 치료를 위해 사용된다.

이러한 문화나눔 활동은 KT의 CSV(공유가치창출) 경영의 일환이다. 이 회사는 CSV를 통해 단순한 기부에 그치는 것이 아닌, 기업가치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실천하고 있다. 여기에 업의 특성을 살려 문화공연을 여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모든 공연을 영상 콘텐츠로 제작하고 있다. 공연 영상은 올레TV VOD(주문형비디오) 서비스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사람들도 집에서 손쉽게 클래식 음악을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일부 지역아동센터에는 실황 공연에 대한 콘텐츠 이용권을 무료로 제공, 문화 소외계층에 대한 문화나눔 활동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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