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국에 CTBT 비준 촉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23일(현지시각) 핵실험 금지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날 15개 이사국 중 14개국이 찬성했고 비상임 이사국인 이집트가 기권했다.
결의안은 각국에 대해 “핵무기 개발 및 핵폭발 실험을 하지 말고 이에 대한 모라토리엄을 유지할 것”을 요구했다.
또 8개국에는 포괄절핵실험금지(CTBT) 조약을 지체 없이 서명·비준하라고 촉구했다.
이 조약은 1996년 9월 유엔총회에서 채택됐으나 발효되지 않고 있다. 이미 세계 188개국이 조약에 서명했고 166개국이 비준했다.
조약이 발효되려면 원자력 능력이 있는 44개국의 서명·비준이 필요하나 이 중 8개국이 거부하고 있다.
북한, 인도, 파키스탄 등 3개국은 서명·비준을 모두 하지 않았고, 미국·중국·이집트·이란·이스라엘 등 5개국은 서명했으나 비준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