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증시는 23일(현지시간) 오전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0시 5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07% 하락한 1만6795.79를, 토픽스지수는 0.25% 떨어진 1349.25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03% 하락한 3041.27에 움직이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62% 내린 2828.29를,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27% 상승한 9259.80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만3754.69로 0.02% 떨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일본이 전반적인 아시아증시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전날 ‘추분의 날’ 휴장을 마치고 이날 복귀한 일본증시는 엔화 강세로 수출주가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이토 다카시 노무라증권 투자전략가는 “세계적으로 연준의 금리동결 결정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그러나 일본증시는 엔화 강세가 우려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일본은행(BOJ)이 지난 21일 금융완화 정책의 새 틀을 제시하면서 장기적으로 완화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으나 약발은 당일 하루 밖에 가지 못했다.
도요타자동차와 마즈다 주가가 이날 각각 최소 3% 이상 급락하고 있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은 21일 7.4% 급등하고 나서 이날 1.9% 하락했다.
중국증시는 차익실현 매물 유입에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