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내달 4일 프리미엄폰 ‘픽셀’ 내놓을 듯

입력 2016-09-2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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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공개한 신제품 티저 영상. 출처=유튜브 영상 캡처

구글이 내달 4일(현지시간) 최신 스마트폰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19일 IT전문매체 더버지(The Verge)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10월 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기로 했으며 이 자리에서 구글의 최신 스마트폰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이미 스마트폰을 연상케하는 30초짜리 티저영상을 공개했다.

구글은 그간 ‘넥서스’라는 이름으로 중저가형 레퍼런스폰을 선보여왔는데 이번에 넥서스라는 이름을 버리고 ‘픽셀(Pixel)’이라는 이름하에 ‘픽셀’과 ‘픽셀XL’ 등 2개 모델을 내놓는다고 더버지는 전했다. 구글은 지난해 ‘픽셀C’라는 이름의 태블릿PC를 선보인 바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구글이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하드웨어 브랜드를 픽셀로 통합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넥서스 시리즈는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최신 버전이 가장 먼저 적용되며 기본적인 기능만이 탑재된 스마트폰이었다. 가장 최근에 출시된 넥서스 시리즈는 넥서스6P였으며 바디가 메탈인 것이 특징이었다. 더버지는 이번 최신폰도 메탈 바디가 적용되고 최신 프로세서와 안드로이드 누가(Nougat) 특별 버전이 탑재될 것으로 내다봤다. 구글의 최신폰은 대만 스마트폰제조업체 HTC가 제작을 맡는다.

이와 관련해 또다른 IT전문매체인 안드로인드폴리스는 픽셀 스마트폰 가격이 649달러부터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즉 5인치 화면인 픽셀은 649달러이고, 이보다 화면인 큰 버전(5.5인치)은 가격이 더 높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 같은 가격대는 애플이 최근 내놓은 신작 ‘아이폰7(649달러)’과 삼성전자의 ‘갤럭시S7(699달러)’등과 비슷하다. 사실상 구글이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내놓는 것이다.

한편, 구글은 내달 4일 행사에서 해상도가 개선된 미디어 스트리밍 기기 크롬캐스트와 안드로이드 기반의 가상현실(VR)기기 ‘데이드림’, ‘픽셀C’ 최신 버전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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