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태리, 영화 '리틀 포레스트' 캐스팅…日원작 주연과 비교해보니

입력 2016-09-20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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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태리(왼쪽)가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영화까지 이어진 리틀 포레스트 주연으로 낙점됐다. 일본판 영화에서는 배우 하시모토 아이(오른쪽)가 주연을 맡았다. (출처=제이와이드컴퍼니 / 영화 스틸컷)

영화사 수박은 일본 원작을 바탕으로 준비 중인 영화 '리틀 포레스트'의 주연으로 배우 김태리가 캐스팅됐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리틀 포레스트는 일본 현지에서 만화가 영화까지 이어진 대표적인 작품으로 손꼽혔다. 리틀 포레스트의 일본 여주인공은 배우 하시모토 아이. 배우 김태리의 분위기가 원작 주연과 많이 닮아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날 영화사 측은 새 작품과 관련해 "리틀 포레스트는 도시의 삶을 피해 시골 고향 집으로 내려간 주인공이 자급자족하며 사는 삶을 그린 영화"라고 소개했다. 새 영화의 메가폰은 남쪽으로 튀어, 제보자 등을 연출한 임순례 감독이 잡는다.

김태리가 주연으로 발탁된 리틀 포레스트는 일본의 동명 만화가 원작이다. 일본에서 '리틀 포레스트: 여름과 겨울'(2014)과 '리틀 포레스트 2: 겨울과 봄'(2015)이 영화화된 바 있다.

임순례 감독은 "한 치의 여유 없이 바쁘게 휘몰아치고 자극적인 것들로 가득한 요즘 세상에서 다른 방식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따뜻하게 전달하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인공 혜원을 연기하는 김태리는 "너무 큰 배역으로 누를 끼치지 않을까 하는 불안이 있지만 봄, 여름, 가을, 겨울 일년이 꼬박 담길 촬영 현장이 정말 기대된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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