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트도 자율주행차 진출 시동…“2025년 자동차 소유개념 없어져”

입력 2016-09-19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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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안에 차량 대부분 자율주행차로 교체될 것”

차량공유서비스 업체 리프트가 자율주행차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리프트의 공동창업자이자 회장인 존 짐머는 18일(현지시간) 앞으로 5년 안으로 대다수 리프트의 차량이 자율주행차로 교체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짐머 회장은 이날 회사 공식 블로그에 공개한 ‘제3의 운송혁명: 향후 10년 리프트의 비전’을 통해 오는 2021∼2022년 완전자율주행차 개발이 완료되면 자동차 소유 개념이 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짐머 회장은 “3단계에 걸쳐 자율주행차를 출시할 것”이라면서 진출 계획을 밝혔다. 그는 첫 번째 단계로 당장 내년부터 리프트 이용자가 준자율주행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현재 기술 수준을 고려해 지정된 경로에서만 준자율주행차를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두 번째 단계로 2018년부터는 시속 40km 속도로 운행하는 완전 자율주행차를 투입하고 세 번째 단계로 2021~2022년까지 완전 자율주행차를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오는 2025년에는 미국 주요도시에서 자동차 소유의 개념이 사라지고 개인의 자동차 소유와 운전면허증 소지자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짐머 회장은 예측했다. 리프트는 지난 5월 미국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5억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고, 내년 미국 일부 대도시에서 자율주행택시를 시험 운행하기로 합의했다.

리프트의 자율주행차 진입 계획 발표는 세계 차량공유업계 1위 업체이자 리프트의 라이벌인 우버가 지난 14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 시내에서 자율주행 우버 택시를 선보인 뒤 나온 것이다. 우버의 이번 시범 운행은 완전 무인 우버 택시의 전 단계로, 우버는 자율주행 차량의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해 기사를 동승시켜 시범 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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