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낸드플래시’, 도시바와 격차 10.6→16.2%P로 늘어

입력 2016-09-14 11:23

삼성전자가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일본 도시바와의 격차를 더 늘렸다.

14일 반도체 전자상거래사이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점유율 36.3%를 기록했다. 1분기(34.2%)보다 2.1%포인트 올랐다.

반면 2위 도시바는 2분기 시장점유율이 20.1%로 1분기(23.6%)보다 3.5%포인트 떨어졌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도시바의 격차는 1분기 10.6%포인트에서 2분기에는 16.2%포인트로 벌어졌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 전 분기 대비 낸드플래시 매출을 9.9% 늘린 데 비해 도시바는 전 분기 대비 매출이 11.7% 감소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3위는 웨스턴디지털(WD)로 16.1%, 4위는 마이크론(10.6%), 5위는 SK하이닉스(10.3%) 순이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점유율이 7.7%였으나 2분기에는 2.6%포인트를 끌어올리면서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했다.

한편 낸드플래시에 대대적인 투자를 하는 인텔은 1분기(6.7%)와 2분기(6.5%) 점유율이 비슷한 수준으로 아직 5위권에 진입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