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 선물 기초로 한 레버리지·인버스 ETF 동시 상장

입력 2016-09-1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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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 선물지수를 추종하는 레버리지·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가 동시 상장됐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12일 ‘KOSEF 200 선물 레버리지 ETF’와 ‘KOSEF 200 선물 인버스 ETF’를 신규상장했다고 밝혔다.

레버리지 상품은 코스피200 선물지수 일간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ETF다. 운용자산 대부분을 코스피200 선물 최근월물 종목으로 편입한다.

지난해 10월 금융당국에서 ETF 시장 발전 방안을 발표하고 파생상품 위험 평가액 한도를 기존 100%에서 200%로 확대하면서 이런 운용이 가능해졌다. 증거금을 제외한 현금성 자산은 국내채권 등에 투자해 추가로 이자 수익을 노린다.

인버스 상품은 코스피200 선물지수의 일간수익률의 -1배를 추종한다. 국내 주식시장의 하락에 대비해 투자할 수 있다. 단, 이들 상품의 누적수익률은 코스피200 선물지수 기간 수익률을 단순히 2배, -1배 한 것과 다를 수 있다. 시장변동성이 클 경우 차이가 더 커질 수 있어 투자시 주의해야 한다.

박제우 키움투자자산운용 팀장은 “이번 ETF는 선물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아서 기존 코스피200 지수 레버리지 ETF와 유사한 수익률을 추구하면서도 차입비용이나 현물 매도에 따른 증권거래세 등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며 “추적오차와 괴리율도 기존 상품보다 현저히 낮다”고 설명했다.

박 팀장은 “이달 내로 ‘KOSEF 200 선물 인버스 2X’를 출시해 코스피 200 선물지수를 기초로 하는 풀 패키지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현재 미국 달러 선물지수를 기초지수로 한 풀 패키지 상품(2배, 1배, -1배, -2배)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이번 레버리지·인버스 ETF 신규 상장을 맞아 다음 달 21일까지 키움증권과 함께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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