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베이 ‘한국의 커피 맛 미국에 수출’ 미국 월마트 1호점 오픈

입력 2016-09-1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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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베이의 월마트 1호점인 플로린점.(사진=커피베이)

카페 프랜차이즈 커피베이가 세계 1위 유통기업인 월마트 내 미국 1호점(플로린점)을 오픈했다.

커피베이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시에 위치한 월마트에 첫 번째 매장을 개장하고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커피베이는 지난해 12월 미국 내 4600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월마트와 입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미국 월마트에 입점한 브랜드로는 맥도날드, 서브웨이 등의 미국 본토 프랜차이즈 정도이며 커피 브랜드로는 맥도날드(맥카페)가 유일하다.

국내 브랜드들이 미국 진출 시 LA 한인타운을 중심으로 시작하는 것에 반해 커피베이는 주류 미국 시장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밀며 기존 국내 커피 브랜드와는 차별화된 길을 선택했다.

커피베이는 월마트 1호점 오픈을 기념하며 5달러 이상 구입 시, 레귤러 사이즈 음료 무료제공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과 동시에 오픈 전날 가오픈 및 현지 소비자 대상 무료 시음행사와 함께 소비자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미국 소비자들은 커피베이의 인테리어에 대해, “새롭고, 미국에서 찾을 수 없는 특별함이 있다”, “인테리어가 세련되고, 편안한 느낌이 든다”, “멋진 사진이 나올 것 같은 분위기이다”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커피베이의 메뉴에 대해서도 많은 호평을 보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커피베이의 월마트 매장은 웨스트 새크라멘토시 2호점과 및 앤더슨시 3호점 오픈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인테리어 막바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며 조만간 새크라멘토 인근 지역 내 총 3개의 매장을 통해 미국의 소비자를 찾아갈 예정이다.

또한, 커피베이가 입점한 매장은 초대형 마트 형태인 월마트 슈퍼센터(Walmart Super centers)로 향후 커피베이의 신규 매장 또한 월마트 슈퍼센터에 위치하여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할 전망이다.

백진성 커피베이 대표는 “앞으로 커피베이는 지속적인 신 메뉴개발 및 현지화 작업을 위해 노력할 뿐만 아니라, 한국의 600여 개 가맹점 운영을 통해 다진 본사만의 체계적인 시스템을 미국시장에 적용해 미국인들의 입맛과 마음을 모두 사로잡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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