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전] 미국 금리인상 우려에 일제히 하락

입력 2016-09-1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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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는 12일(현지시간) 오전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0시5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49% 하락한 1만6713.51을, 토픽스지수는 1.61% 떨어진 1322.26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45% 밀린 3034.17에 움직이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73% 떨어진 2873.33을,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71% 하락한 8989.27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만3598.40으로 2.08% 떨여졌다.

이날 아시아증시는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매파 발언으로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에릭 로젠그렌 미국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 9일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를 근거로 하면, 금융정책의 점진적인 정상화를 지속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니얼 타룰로 연준 이사는 같은 날 경제전문방송 CNBC에 출연해 미국의 기준 금리인상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도 연내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로젠그렌 총재와 타룰로 이사 모두 연준 정책 결정에 투표권을 갖고 있다.

히라가와 쇼지 도카이도쿄리서치 센터 선임 글로벌 전략가는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와 완만한 경제지표가 합쳐지면서 미국 증시가 먼저 요동쳤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일본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였으나 증시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이날 일본 내각부에 따르면 7월 핵심기계수주가 전월 대비 4.9% 증가했다. 이는 마이너스(-)2.9%로 점쳤던 전문가 예상치를 대폭 웃도는 것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5.2% 증가해 이 역시 예상치(0.3%)를 크게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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