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아진 지갑, ‘반값’에 모십니다”… 피자헛, 프리미엄 40% 할인 45일만에 100만판 돌파

입력 2016-09-1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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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방문포장 매출 지난해보다 111.4% 늘어… KFC 4900원 매직박스 두 달 만에 250만개

경기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위축된 소비심리를 타개하기 위해 유통업계의 프로모션이 보다 다양해지고 있다. 그중 단연 소비자들이 반가워하는 이벤트는 제품의 가격을 직접적으로 낮추는 것이다. 이에 최근 유통업계는 적극적인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춰 고객들의 가계 부담을 덜고, 동시에 브랜드 매출을 상승하는 ‘상부상조’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피자헛은 지난 7월에 시작한 ‘조건 없는 고객 감사 세일’을 통해 45일 만에 프리미엄 피자 100만 판 판매라는 기록을 세우는 성과를 얻었다. 이번에 진행된 이벤트는 피자헛의 모든 프리미엄 피자를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으로, 피자헛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프리미엄 피자 할인 행사다.

특히 방문포장의 경우 무려 40%의 할인이 적용돼 방문포장 매출이 8월 한 달 동안 전년 동기 대비 111.4% 성장했다. 뿐만 아니라 피자헛의 이번 프리미엄 피자 할인 프로모션은 행사가 시작된 7월 8일 첫날에만 1만5000판 이상이 판매됐고, 6일 만에 11만 판 판매를 돌파하며 높은 인기를 끌었다. 이 같은 고객의 큰 성원에 힘입어 피자헛은 할인 프로모션을 9월 말까지 연장 운영할 방침이다.

한국 피자헛 마케팅팀 조윤상 이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준비, 더 많은 고객이 착한 가격으로 높은 품질의 프리미엄 피자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FC가 최근 내놓은 가성비 박스 메뉴 ‘KFC 매직박스’는 단품 대비 최대 51.5% 할인된 저렴한 가격 4900원에 출시돼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매직박스는 출시 20일 만에 100만 개 판매고를 올렸고, 두 달 만에 250만 개를 팔아 ‘2초에 1개’꼴로 판매 기록을 세웠다. 무엇보다 매직박스 판매 이후 KFC의 전체 매출도 전년 대비 15% 신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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