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안아름. 사진출처 그리그 콩쿠르 공식SNS
피아니스트 안아름(32)이 제15회 그리그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안아름은 10일(현지시간) 노르웨이 베르겐에서 막을 내린 이 콩쿠르 결선에서 베르겐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 A단조를 연주, 중국의 리전니(19·2위)와 캐나다의 벤 크루츨리(20·3위)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이번 콩쿠르에서 안아름은 상금 3만 유로(약 3725만 원)의 우승상과 청중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낙소스 레이블 음반 발매와 함께 내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그리그 페스티벌 독주회 연주 기회도 얻었다.
그리그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인 에드바르 그리그를 기리기 위해 2000년 시작된 대회다. 2011년까지 수도 오슬로에서 열리다가, 2012년부터는 그리그의 고향인 베르겐으로 옮겨 만 17∼33세 연주자를 대상으로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