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미국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애피지를 약 6억2500만 달러(약 6880억 원)에 인수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 보도했다. 구글은 다른 소프트웨어와 웹 서비스 간 정보를 연계하는데 필요한 ‘API(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관리하는 소프트웨어에 강한 애피지를 인수함으로써 기업용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구글은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애피지 주주에게 주당 17.40달러를 현금으로 지불한다. 이는 지난 7일 종가에 6.5%의 프리미엄을 얹은 수준이다.
애피지는 지난 2004년에 설립, AT&T와 영국 버버리 등 수백개 기업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