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추석을 맞아 고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7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 주요 은행은 오는 13~14일 주요 고속도로 하행선 휴계소에 ‘이동 점포’를 설치해 신권 교환 행사를 진행한다. 더불어 각종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의 즐거운 귀성길을 지원한다.
은행별로 국민은행은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기흥휴계소와 KTX 광명역 1번 출구에 이동 점포를 설치한다.
신한은행은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하행선)에서 이동 점포 ‘뱅버드’를 운영한다. 뱅버드를 통해 신권교환, 통장정리, 예금상담 등 업무가 가능하며 신권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추석 복(福) 봉투를 무료로 제공한다. 자동화기기(ATM)를 통해 신권도 인출할 수 있다.
더불어 신한은행은 현재 연중 무휴로 운영 중인 디지털키오스크에서 화상 상담을 통해 명절 연휴 중 필요한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디지털키오스크를 통해 체크카드 및 보안카드 신규·재발급, 인터넷뱅킹 신규 및 이체한도 변경, 계좌·카드 비밀번호 변경 등의 제신고 등을 포함한 107가지의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다.
상담사를 통한 본인 확인이 필요한 업무는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휴대폰(은행에 등록된 휴대폰번호)을 준비해야 하며, 연휴기간 중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디지털키오스크 이용 가능 영업점 현황은 신한은행 모바일뱅킹인 S뱅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경부고속도로(하행선) 양재 만남의 광장에서 신권 교환 행사를 진행하며 우리은행은 여주휴게소 및 화성 송산포도휴게소에서 이동 점포를 열어 신권 교환 및 ATM을 운영한다. 우리은행은 추석을 맞아 오는 13일까지 발행되는 비정액 자기앞수표의 발행수수료 면제 행사를 진행한다.
농협은행은 하행선 경부고속도로 망향휴게소, 중부고속도로 만남의광장에 이동 점포를 설치해 신권 교환, 사은품 제공 등 이벤트를 실시한다.
은행권은 추석을 맞아 중소기업에 긴급자금도 지원한다.
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IBK기업은행 등 6대 은행은 다음 달 말까지 47조 원 규모의 중소기업 지원에 나선다. 신규 지원은 17조 원이며, 나머지 30조 원은 만기를 연장해 주는 금액이다.
신한은행은 이들 은행 중 가장 많은 10조 원을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에 지원한다. 국민은행은 신규 3조 원을 포함해 총 9조 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3조5000억 원을 투입한 하나은행은 올해 9조 원을 지원한다. 신규 대출과 만기 연장 시 1.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신규 3조 원, 만기 연장 6조 원 등 총 9조 원을 지원한다. 이외에 농협은행, 기업은행은 각각 3조 원, 7조 원을 긴급자금으로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