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대 국회 첫 정기국회가 개원일부터 격한 대치로 막을 올린 가운데 2일 서울 여의도동 국회 옆으로 ‘양보’ 교통표지판이 함께 보이고 있다. 지난 1일 정기국회 개회식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사드 배치를 거론하는 등 사실상 야당 입장을 거들어 새누리당이 강력히 반발, 의사일정을 전면 거부했으나 야당은 할 말을 했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여당의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 이에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기로 했던 11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도 무산됐다. 신태현 기자 holjj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