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는 1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2% 상승한 1만6926.84로, 토픽스지수는 전일 대비 0.59% 오른 1337.38로 거래를 각각 마쳤다.
이날 일본증시는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소폭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2일 발표되는 미국 고용보고서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관망세 영향으로 엔화 가치는 소폭 강세를 보였다. 오후 3시 11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06% 상승한 103.37엔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엔화 가치는 이번 주 들어서만 1.4% 하락했다. 지난주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 발언으로 연준이 시장의 예상보다 금리인상 행보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부상한 영향이었다. 전문가들은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8만 건을 기록하는 한편 실업률이 전월 4.9%에서 4.8%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쿠무라 요시히로 차비긴 자산운용 전무는 “달러·엔 환율이 100엔대에서 기업 순익을 주가에 반영했던 투자자들이 환율이 103엔대로 오른 것을 만끽하고 있다”면서 “일본증시 투자자들은 미국과 일본의 기준금리 스프레드가 더 벌어지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