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통계국이 1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4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전월의 49.9에서 오르고 시장 전망인 49.8을 웃도는 것이다. 또 지수는 기준인 50을 넘겨 1개월 만에 경기위축에서 확장으로 돌아섰다.
세부 항목 중 생산지수는 52.1에서 52.6으로, 신규주문지수는 50.4에서 51.3으로 각각 상승했다. 원자재 재고지수가 47.3에서 47.6으로, 고용지수가 48.2에서 48.4로 각각 오르는 등 하위 지수 모두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국가통계국은 “제조업 생산과 수요 모두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풀이했다.
이는 신용증가가 둔화하고 인민은행이 기준금리 인하 등 통화정책 완화를 자제하는 중에도 중국 경제가 안정을 찾고 있다는 신호로 읽혀지고 있다.
같은 기간 서비스업 PMI는 전월의 53.9에서 53.5로 떨어졌다. 서비스업 PMI 세부 항목 가운데 신규주문지수는 전월의 49.9에서 49.8로 하락했다. 투입가격지수는 51.4에서 52.6으로, 판매가격지수는 49.5에서 50.4로 각각 올랐으며 고용지수는 48.5에서 49.1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