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NFV 기반 라우터 상용화… 5G 시대 앞당긴다

입력 2016-08-3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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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러스는 주니퍼 네트웍스, 윈드리버와 협력해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NFV) 기술에 기반을 둔 라우터를 상용화했다. (사진제공=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5G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기술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주니퍼 네트웍스, 윈드리버와 협력해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NFV) 기술에 기반을 둔 라우터를 상용화했다고 31일 밝혔다.

라우터는 서로 다른 프로토콜로 운영하는 통신망에서 정보를 전송하기 위해 경로를 설정하는 역할을 하는 통신 장비다. 통상 네트워크 중계 장치로 불린다.

NFV 라우터는 이러한 라우터 기능을 프로그램처럼 서버에 구현해 가상의 라우터를 추가로 만들 수 있으며 해킹이나 디도스 등의 공격적인 트래픽을 차단·관리할 수 있다.

기존 장비보다 투자비, 운영비 등의 비용은 적게 들지만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어 5G 네트워크로 넘어가기 위한 필수 기술로 꼽힌다.

그동안 NFV 라우터는 안정성이나 기술 신뢰성 측면에서 상용화되지 못한 채 아직 연구·개발 수준에 머물러 있었지만 LG유플러스는 기술 개발을 통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통신 장비나 부품의 안정성, 장애 발생률 측면에서 최고의 장비 등급을 나타내는 '캐리어 급'(Carrier Grade)에서 상용화에 성공화 것은 이번이 국내 최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기존 라우팅 성능을 향상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5G 시대를 앞당기는 최적의 NFV 인프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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