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안전성을 보강한 ELS(주가연계증권)가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6월 출시한 Safety Guard(안전지지대)형 ELS 판매액이 2개월만에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세이프티 가드형 ELS는 기초자산의 가격 하락으로 인해 원금손실 위기에 빠진 ELS에 도로 위의 안전지지대처럼 방어 역할을 하는 조건을 갖춰 원금손실 가능성을 낮춘 상품이다. 1년 이내에 기초자산이 조기상환 가격 이하로는 떨어졌지만, 원금손실 가격만큼은 떨어지지 않으면 시중금리 이상의 세이프티 가드 수익을 지급하고 상환된다는 방어 조건이 있다.
ELS는 기초자산 가격이 하락해 조기상환이 되지 않으면 만기까지 갈 확률이 높아지지만, 세이프티 가드형은 1년 안에 원금손실 사건이 발생하지 않으면 투자를 종료시켜 추가 하락 가능성을 차단하는 장점이 있다.
또한 시중금리를 상회하는 세이프티 가드 수익률은 투자에 대한 기회비용을 상쇄하는 수준으로 투자자의 만족도가 높다고 NH투자증권 측은 설명했다.
서혁준 NH투자증권 Equity솔루션부장은 “최근과 같이 글로벌 증시가 동반 상승한 시점에는 하락 방어력과 유동성을 높일 수 있는 투자가 필요하다”며 “세이프티 가드형 ELS는 투자자들의 심리적 부담감을 완화해주는 시의 적절한 투자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