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닷새 만에 등판해 1이닝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팀 패배로 세이브 추가는 실패했지만 평균 자책점을 끌어내리는데는 성공했다.
오승환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뉴욕 메츠와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8-1로 크게 앞서는 9회초 등판했다.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투수지만, 이날은 세이브 상황이 아닌데도 마운드에 올라 리듬을 지켰다. 그는 2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등판하지 않아 나흘간 휴식을 거친 뒤였다.
첫 상대 알레한드로 데 아자를 2구째에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다음 타자 제임스 로니에게도 4구째 체인지업으로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도 6구째에 2루수 땅볼로 처리해 경기를 끝냈다.
오승환이 이날 던진 12개의 공 중 2개만 볼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스트라이크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약 156㎞(96.8마일)를 기록했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82에서 1.79로 내려갔고 시즌 3승 2패 12세이브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