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케이가 모든 선박의 선박평형수 처리장치(BWMS) 의무 설치 기대감에 상승세다.
25일 오후 1시35분 현재 엔케이는 전일 대비 190원(4.20%) 오른 47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조만간 선박평형수 처리장치법안 협약이 곧 발효될 것으로 내다봤다.
양형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해사기구(IMO)에 의하면 현재까지 선박평형수 처리장치법안 승인 국가는 총 51개국으로 선복량 기준으로 34.87%”라며 “최근 핀란드 의회 비준에 이어 파나마 국회도 이 법안을 허가하면서 이 외에 태국, 베트남, 사이프러스, 인도, 미국, 이탈리아, 말타, 영국, 중국, 그리스, 싱가포르, 홍콩 등이 비준 의향을 밝힌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BWMS는 선박에 장착해야 되는 장치로 선주에게는 비용”이라며 “10년이 넘게 표류하는 동안 승인 국가는 51개국으로 늘어났고, 비준하지 않은 국가는 더 이상 선주 눈치만 볼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선박의 평형수는 선박 운항 때 무게중심을 유지하기 위해 배 아래나 좌우에 설치된 탱크에 채워 넣는 바닷물을 말한다. 선박평형수 처리장치는 해양생태계 파괴와 교란을 방지하기 위해 선박평형수에 포함된 유해 수상생물과 병원균을 제거, 무해화 또는 그 유입이나 배출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나 설비다.
엔케이는 대기 중의 산소를 오존 가스로 바꿔 수처리탱크에 있는 미생물을 살균하는 방식의 수처리장치 시스템을 개발했다. 주로 대형선박에유리한 방식으로 알려졌다.
관련업계는 선박평형수에 대한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오는 2019년까지 관련 시장이 60조~80조 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