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누구

입력 2016-08-2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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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해양항만 보직 섭렵…군복무도 해병대 ,해양정책 전문가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충남 아산 출신으로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해 1987년 해운항만청 사무관을 시작으로 30여년간 해양과 항만 분야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해양수산정책 전문가이다.

해수부 해양환경과장부터 감사관, 홍보관리관, 해양정책국장, 부산지방해양항만청장, 여수박람회 사무차장, 해수부 차관을 거쳐 지난해 11월 장관으로 취임했다.

현직 차관 출신이 해수부 장관에 오른 것은 최낙정 전 장관, 강무현 전 장관에 이어 김 장관이 세 번째다. 해수부 출신으로는 이항규 장관을 포함해 네 번째다.

차분하고 온화한 성격에 내유외강형으로 조직 구성원들을 무난하게 이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수부 각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일처리가 꼼꼼하다.

특히 2012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사무차장과 국제관장을 역임하면서 여수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이끈 일등 공신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장관은 개인적으로 해양개발과장 시절을 가장 보람있는 시기였다고 말한다. 북극에 다산기지를 열었고, 한국 최초의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예산을 확보했다.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축조, 무인잠수정 개발, 하와이 망간단괴 확보 등이 김 장관 손을 거쳤다.

세월호 여파가 한창이던 2014년 해수부 차관으로 임명된 후 이주영 전 장관이 진도에 머물고 있을 때와 유기준 전 장관 밑에서 안살림을 챙겼다.

우리나라 GDP 6%에 불과한 해양수산업의 부가가치를 2030년까지 10%로 늘리겠다는‘2030 해양수산 미래비전’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충남 아산(56) ▲천안고 ▲경북대 행정학과 ▲시러큐스 대학교 행정학 석사 ▲행정고시(27회) ▲해수부 해양환경과장 ▲주영대사관 1등서기관 ▲해수부 해양개발과장 ▲대통령 산업정책비서관실 행정관 ▲해수부 감사관 ▲해수부 홍보관리관 ▲국토해양부 해양정책국장 ▲부산지방해양항만청장 ▲2012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사무차장·국제관장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실 해양수산비서관 ▲해양수산부 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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