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허영란, 19금 동영상 루머에 입 열었다…남편 반응은?

입력 2016-08-2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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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N '현장토크쇼 택시' 방송 화면 캡처)

배우 허영란이 ‘19금 동영상’ 루머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23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는 배우 허영란과 오승은이 출연해 ‘밀레니엄 스타’ 특집을 장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허영란은 그를 괴롭혔던 ‘허영란 19금 동영상’ 루머에 대해 입을 열었다.

허영란은 “이제는 확실히 결론을 지어야겠다고 생각한 게 어느날 포장마차에서 어떤 여성분끼리 ‘쟤 허영란 아니야?’, ‘동영상?’이라고 말하더라”라며 “그때는 저도 회피하고 싶었다. 그런데 ‘진짜겠지. 그러니까 지금 방송 안하잖아’라더라”라고 밝혔다.

그는 “‘그래 나만 아니면 됐지’, ‘어떻게 많은 사람들이 내 사정을 다 이해해줘’라고 혼자 생각하고 있다가 이건 아니다 싶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결혼 소식에 달린 악플이 허영란을 힘들게 했다. 한 네티즌은 허영란의 결혼 기사에 ‘잘나가다가 남자 잘못만나서 이상한 종교에 빠지고, 쉴 때 할 거 없으니까 19금 동영상도 찍고 이제는 퇴물이 돼서 돈 없는 연극배우랑 결혼하는구나’라고 댓글을 달았다.

당시 댓글 내용을 설명하며 허영란은 울음을 터트렸다. 이어 “당연히 아니다. 맞으면 이렇게 얘기 못한다”고 강조했다.

허영란은 “어느날 매니저가 ‘동영상 봤어요?’라고 묻더라. 그분도 ‘혹시 진짜는 아니죠?’라고 말했다”라며 “동영상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어떻게 이런걸 내가 찍었다고 생각할 수가 있지?’, ‘아 진짜 세상 무섭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당시 주변 사람이 의지가 됐다. 허영란은 “말없이 타이르기만 하던 엄마도 ‘그 사람 벌받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또 “신랑도 봤다. 신랑이 ‘말도 안돼’라며 제 몸매가 더 예쁘다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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