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바통 놓친 美여자계주팀 재경기…비디오판독, 브라질 선수가 방해

입력 2016-08-19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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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통을 놓쳐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신 줄 알았던 미국 여자 400m 계주팀이 구제받았다. 비디오판독 결과 브라질 대표팀에 밀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브라질은 실격처리됐고 미국팀은 홀로 재경기를 치른다.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대표팀이 재 경기를 치른다"고 밝혔다.

▲ 미국 육상 여자 400m 계주 두 번째 주자 앨리슨 필릭스(오른쪽)가 18일(한국시간) 리우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예선 2조 경기에서 바통을 놓친 뒤 당황하고 있다. 세 번째 주자 잉글리시 가드너는 절망감을 표현했다. 하지만 이 장면에서 브라질 주자의 방해가 있었다는 판정이 나와 미국을 재경기를 치르게 됐다. (연합뉴스)

미국 여자 400m 계주 대표팀은 전날 예선 2조에서 2번 주자 앨리슨 필릭스가 3번 주자 잉글리시 가드너에게 바통을 넘겨주는 과정에서 균형을 잃고 바통을 떨어뜨렸다. 가드너가 바통을 주워 완주하긴 했지만 1분06초71로 최하위에 그쳤다.

조직위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과 당시 장면을 판독했고 "필릭스가 균형을 잃은 이유가 옆 레인 브라질 선수의 방해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결론내렸다.

브라질이 실격 처리되고, 미국은 19일 오전 7시에 재경기를 치른다. 미국은 재경기를 홀로 치른다. 이 경기에서 전체 8위 중국의 42초70을 넘어서면 미국이 결승전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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