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브라질 축구 준결승, 온두라스 6대 0 대파…사상 첫 금메달 겨냥

입력 2016-08-18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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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네이마르가 18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이네루 올림픽 남자 축구 준결승전에서 첫 골에 성공해 기뻐하고 있다. (AP/뉴시스)

개최국 브라질이 온두라스를 6대 0으로 완파하고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축구 결승에 선착했다.

브라질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4강전에서 온두라스를 6-0으로 대파했다. 결승전에 선착한 브라질은 런던 올림픽에 이어 2회연속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역대 올림픽에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만을 획득했을 뿐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는 브라질은 홈그라운드에서 역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브라질은 21일 오전 나이지리아-독일의 승자와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8강전에서 한국을 1-0으로 꺾고 4강에 오른 온두라스는 전력차를 실감하면서 완패,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리게 됐다.

준결승은 경기 시작과 함께 결승골이 터졌다. 브라질의 '캡틴' 네이마르가 골의 주인공이었다. 심판의 휘슬이 울리자마자 상대 진영으로 돌진한 네이마르는 온두라스 수비수의 공을 빼앗은 뒤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슛을 날렸다.

온두라스의 루이스 로페스 골키퍼가 몸으로 막아냈지만 공은 다시 네이마르의 다리에 맞고 골대로 흘러갔다. 이 골은 경기 시작 15초만에 기록된 골로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를 역대 올림픽 역사상 최단시간 득점으로 인정했다.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은 브라질은 끊임없이 몰아치며 온두라스를 위협했다. 전반 26분 가브리엘 헤수스가 루안의 전진패스를 받아 논스톱 슈팅으로 골을 뽑았고, 9분 뒤 헤수스가 네이마르의 패스를 또 한 번 골로 연결하며 전반에만 3골을 몰아쳤다.

후반에도 브라질의 기세는 계속됐다. 후반 시작 6분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마르퀴뇨스의 골이 터졌고, 후반 34분에는 네이마르의 측면 크로스를 받은 루안이 또 다시 골을 기록했다. 브라질은 후반 추가시간 네이마르가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추가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네이마르는 이날 2골2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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