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엔화 강세 ‘주춤’·국제유가 급등에 상승…닛케이 0.9%↑

입력 2016-08-1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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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는 17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9% 오른 1만6745.64로, 토픽스지수는 전일 대비 0.97% 상승한 1311.13으로 거래를 각각 마쳤다.

이날 일본 증시는 국제유가가 급등한 가운데 엔화 강세가 누그러지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전날 달러·엔 환율은 한때 100엔대로 추락했다. 달러·엔 환율이 100엔대로 추락한 것은 올 들어 두 번째다. 그러나 전날 일본 정부의 구두개입과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매파 발언으로 엔화 매수-달러 매도 움직임이 주춤해졌다.

일본 재무성의 외환 실무 책임자인 아사카와 마사쓰구 재무관은 전날 저녁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만약 (엔화가) 과도한 (강세) 움직임을 보일 경우 대응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시장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으며 주요국과 평상시에도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들리 총재는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적절한 추가 금리인상 시점에 점점 다가가고 있다”면서 9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날 오후 3시21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0.59% 오른 100.89엔을 나타내고 있다.

히와다 히로아키 도요증권 전략가는 “단기적으로 엔화 가치 급등세가 중단되면서 수출주 매수에 호의적인 분위기가 형성됐다”면서 “투자자들이 전날 하락세에 대한 경계심을 풀면서 시장이 조정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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