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첫발'…코스피 상장예비심사 청구

입력 2016-08-12 19:09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12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권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삼성그룹 바이오제약 계열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4월 설립된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업체다.

현재 이 회사의 지분은 삼성물산이 51.0%, 삼성전자가 46.8% 보유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 91.2%를 갖고 있다.

삼성바이로직스는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2018년까지 연 36만ℓ 수준의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 주관을 맡은 곳은 한국투자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며 상장 예비심사 결과 통지 기한은 신청서 접수일로부터 45영업일(10월21일)이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개별 기준으로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913억원과 1조9049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