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엔화, 중국 경제지표 부진에도 약세…달러·엔, 102.07엔

도쿄 외환시장에서 12일(현지시간) 일본 엔화가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3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11% 상승한 102.07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11% 오른 113.67엔을 나타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03% 오른 95.94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1% 오른 1.113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마감한 미국증시의 랠리 영향으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커져 안전자산인 엔화 수요가 줄었다. 전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기업실적 호조와 국제유가 급등의 영향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증시 흐름을 일본증시를 비롯한 아시아 주요증시가 이어받으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커졌다.

이날 오전에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는 부진했지만 이로 인한 환율 변동은 크지 않았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6.0% 증가했다. 이는 전월의 6.2%와 같을 것이라던 전문가 예상을 벗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소매판매는 전년보다 10.2% 증가해 전월의 10.6%에서 하락했다. 올 들어 7월까지의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8.1% 늘어나 역시 상반기의 9.0%는 물론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8.9%에 못 미쳤다. 그러나 하락폭이 시장의 예상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엔화 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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