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펜싱 에페 박상영, 제자 임레 꺾고 '금'…'막판 5득점', 극적인 역전승

입력 2016-08-10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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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남자 펜싱 에페 개인 결승전에서 박상영(21ㆍ한국체대)이 제자 임레(42ㆍ헝가리)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뒤 환호하고 있다. (뉴시스)

남자 펜싱 박상영(21ㆍ한국체대)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상영은 1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남자 펜싱 에페 개인 결승전에서 제자 임레(42ㆍ헝가리)를 15-14로 꺾었다.

이로써 박상영은 한국 선수단에 세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또 펜싱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날 세계랭킹 21위인 박상영은 세계랭킹 3위 임레를 상대로 명승부를 펼쳤다. 임레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다. 경기는 박상영이 임레를 추격하는 모양새였다. 초반 0-2로 뒤진 박상영은 5-5동점을 만들었고, 다시 뒤쳐졌다가도 9-9로 따라잡았다.

박상영은 임레가 4점을 연달아 뽑으면서 10-14로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연달아 임레의 공격을 막아낸 뒤 자신의 공격을 성공시켜 14-14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기습적인 찌르기로 금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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