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펜싱 신동’ 박상영, 세계 랭킹 2위 꺾고 8강행… 금메달 ‘정조준’

입력 2016-08-10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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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방송화면 캡처)
2016 리우올림픽 남자 펜싱 에페에서 박상영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박상영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16강전에서 이탈리아의 가로조에게 15-12로 승리를 거뒀다.

박상영은 허를 찌르는 공격으로 가로조의 발을 공격해 선제점을 따냈다. 하지만 강호 가로조의 노련한 공격에 밀려 동점을 허용하는 등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이어갔다.

박상영은 높은 집중력으로 4-5 상황에서 내리 4점을 뽑아내며 8-5로 역전하고 1세트를 마쳤다. 기세가 오른 박상영은 쉽게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11-9로 2세트를 앞선 채로 마쳤다.

가로조는 3세트에 선제점을 따내며 반격에 나섰고 11-11 동점을 만들었다. 가로조의 연속 득점에 분위기를 내줄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박상영은 흔들리지 않았다. 박상영은 12-12에서 연속 3점을 뽑아내며 세계랭킹 2위 가로조를 물리치면서 8강행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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