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세월호 선미 하부에 리프팅빔 설치 착수

입력 2016-08-0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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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9일부터 세월호 선미 측 하부에 리프팅 빔(Lifting Beam) 설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상하이샐비지컨소시엄은 지난달 29일 선수들기 때 사용한 고무, 철재폰툰 등 부력재 회수 및 와이어 정리 등 마무리 작업을 마친 후 5일부터 선미 리프팅 빔 설치 준비를 착수했다.

선수에 리프팅 빔을 설치할 때는 선수들기 후에 18개를 한 번에 설치했으나 선미 리프팅 빔 8개는 선수 리프팅 빔 설치로 선미부와 해저면 사이에 생긴 공간에 한 개씩 순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선미 리프팅 빔 설치는 선미 주변에 퇴적돼 있는 토사 제거, 굴착장비(Plough)를 선체 밑으로 넣어 아래 해저면을 일부 굴착한 후 리프팅 빔 설치를 위한 여유 공간 확보, 리프팅 빔을 견인 와이어와 연결해 계획한 위치로 견인·설치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선체 아래의 해저면 지질상태 등에 따라 짧게는 열흘에서 길게는 수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해수부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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