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여자배구 기무라 사오리 "부상투혼 인상적"… 2010년 박지성과 열애설도

입력 2016-08-07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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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기무라 사오리 인스타그램)

부상 투혼을 펼치면서 끝까지 일본 여자 배구 대표팀을 이끈 기무라 사오리(30ㆍ일본)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오리는 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리카낭지유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배구 A조 예선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 출전했다.

사오리는 손가락 부상을 안고 이날 경기를 치렀다. 앞서 일본 언론은 “일본 여자 배구 대표팀 기둥인 사오리가 손가락 부상으로 개막전에 결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손에 붕대를 감은 채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낸 사오리는 일본 공격을 주도하며 에이스의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 김희진(IBK기업은행), 양효진(현대건설) 등이 활약한 한국에 세트스코어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네티즌은 부상을 입고도 멋진 경기를 펼친 사오리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 네티즌은 “사오리가 서브 넘어오기 전에 매번 리시브 연습을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칭찬했다. 또 “한국이 이겨서 기분 좋다. 그러나 사오리도 훌륭했다”, “멋진 경기, 멋진 결과였다”, “부상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사오리의 외모에 반한 네티즌도 많았다. 일본 배구 스타인 사오리는 실력 만큼 뛰어난 미모 탓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010년에는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과 열애설이 현지 보도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박지성 측은 “만난 적도 없다”라고 일축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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