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원자재 가격 지수 최고치 경신

수입원자재 가격지수인 코이마지수가 7월 261.53을 기록하면서 6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 지수는 지난해 12월 233.1에서 지난 1월 219로 하락한 이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한국수입업협회(KOIMA)에 따르면 코이마 지수는 1995년 12월 가격을 100으로 기준하여 매월 30개 주요 수입원자재 가격을 분석한 지수로서 지난달 261.53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공급차질 우려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광산품(4.64%)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 꾸준한 수요를 보이고 있는 철강재(1.65%)와 농산품(1.19%)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휴가철을 맞아 수요가 크게 줄어든 유.무기 원료(-6.7%)와 섬유원료(-1.31%)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중국의 수출감소로 인한 공급차질 우려와 투기성 펀드의 매수 가세로 납이 26.45%나 큰 폭으로 상승했고 재고감소에 영향을 받은 전기동 역시 6.59%의 강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또한 북해 유전의 생산중단에 따라 공급차질 우려가 제기된 원유(5.63%)와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받은 나프타(2.67%) 등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세계 재고량 감소에 영향을 받은 소맥(5.83%), 대두(5.48%), 그리고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팜유(2.15%)와 슬래브(7.14%) 등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수요감소와 계절적 요인이 겹친 원당(-2.95%), 커피(-2.27%), 천연고무(-6.86%), 고지(-2.22%), 원피(-15.14%), 프로판(-2.87%), 고철(-0.57%), 니켈(-19.69%) 등은 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