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전] 일본 부양책 실망감·유가 하락에 전반적 하락…일본 0.71%↓·중국 0.12%↑

입력 2016-08-0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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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는 3일(현지시간) 오전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1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71% 하락한 1만6275.16을, 토픽스지수는 1.25% 내린 1283.96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12% 상승한 2974.59에 움직이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85% 하락한 2832.26을,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82% 내린 8994.17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만1768.22로 1.63% 떨어졌다. 홍콩증시는 전날 태풍 ‘니다’ 상륙에 휴장하고 나서 이날 다시 문을 열었다.

일본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실망감과 국제유가 하락세 지속이 위험자산인 주식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 종가 기준 4개월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40달러 선이 무너졌다.

일본증시는 엔화 가치가 급등하면서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 정부는 전날 28조1000억 엔(약 305조 원)으로 역대 세 번째 규모 경기부양책을 결정했다. 그러나 정부의 재정지출은 7조5000억 엔으로 전체의 4분의 1에 불과해 부양 효과에 의문을 표시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 1.5% 하락했다.

카시오컴퓨터는 영업이익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11% 폭락했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도 실적 부진에 주가가 3.4% 급락했다. 반면 혼다자동차는 실적 호조에 4.3% 급등했다.

중국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보합에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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