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금융감독원 제공)
6월말 기업대출 연체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감독원 발표한 '6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치)'에 따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1.04%로 전년 동월(0.76%) 보다 0.28%포인트 상승했다.
전월말과는 동일한 수준이다.
대기업대출이 연체율 상승을 주도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2.17%로 전월말(1.36%) 보다 0.81%포인트 올랐고, 전년 동월 0.68% 보다는 1.49% 상승했다.
금감원은 "대기업 연체율 상승은 STX조선해양의 기업회생절차 신청으로 신규연체가 발생한 데 주로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TX조선 법정관리 여파로 대기업 연체율은 약 1.4%포인트 상승으로 이어졌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71%)은 전월말(0.95%) 대비 0.24%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1%로 5월말 0.37% 보다 0.06%포인트 하락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1%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증감현황 및 취약업종의 부실화 가능성 등 리스크요인을 지속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