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내수진작 위한 국내 휴가 프로젝트 가동

입력 2016-07-3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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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ㆍ협력업체 임직원 대상 전국 하계 휴양소 운영…15만명 이용 규모

▲기아차가 지난해 운영한 하계 휴양소 전경. 사진=현대기아차 제공.

현대차그룹이 본격적인 휴가시즌을 맞아 내수진작을 위해 그룹사와 협력업체 직원 가족 15만여명이 이용할 수 있는 휴양소를 전국 각지에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8월1일부터 5일까지 닷새간 전 사업장이 여름 휴가에 들어간다. 앞뒤 휴일까지 합하면 최장 9일간 휴가다. 이 기간 현대기아차의 전 생산라인이 중단되고 협력사도 함께 가동을 멈춘다.

현대차는 이 기간 경주 관성ㆍ나정 해수욕장, 양양 지경리해수욕장, 태안 몽산포오토캠핑장, 태안 블루오션리조트, 장수 타코마장수촌리조트, 속초 설악현대수리조트 등 전국 6개 지역에 휴양소를 운영한다.

기아차는 경기 광명 소하리공장이 가평의 4개 오토캠핑장을 직원에 개방하는 등 전국 각지의 캠핑장, 리조트, 해수욕장 등에 20여개 휴양소를 마련했다.

또한 국내 휴가 장려 프로그램도 운용한다. 현대차는 주요 관광지 상권과 연계해 임직원들이 회사에서 지급한 복지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는 극성수기에도 이용할 수 있는 전국 유명 관광지 숙박시설을 할인가에 추가 확보해 제공하고, 일부 직원들에게 주유권도 증정한다.

제주도 여행 패키지, 카라반 캠핑 패키지,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한 우수 농가 체험 여행 패키지 등도 선보이고, 전국 물놀이 시설 할인 이용권도 제공한다. 현대기아차 등 그룹 주요 계열사는 전통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8월에 온누리 상품권을 구입할 예정이다.

한편 고객을 대상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시승차를 운영하고, 여행코스로 적합한 국내 절경과 맛집을 소개하는 등 그룹 차원의 '국내 휴가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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