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세월호' 선수들기 성공…9월까지 인양 완료 계획

입력 2016-07-29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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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실방지망 설치해 유실 대비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선수를 약 5도 들어 올려 리프팅 빔(Lifting Beam) 18개를 설치하는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선수들기는 28일 오전 7시30분에 재개됐고 29일 오후 8시10분께 완료됐다.

당초 5월초 예정이던 선수들기는 기상악화에 따른 작업선단 피항(13회, 22일간), 강한 너울의 내습 등으로 6차례 연기된 바 있다.

해수부는 선수들기는 세월호 인양작업 중 가장 핵심적인 공정으로, 받침대 역할을 하는 리프팅 빔을 뱃머리 부분 선체 하부에 설치함으로써 인양작업 성공에 한 발 더 다가섰다는 설명이다.

또 리프팅빔에는 1.0cm 간격의 유실방지망(가로 63m x 세로 13m)을 설치해 그간 잠수사들의 접근이 불가능했던 선체 좌현측 창·출입구도 봉쇄해 향후 인양과정에서 발생할지 모를 유실에도 대비했다.

앞으로 선미측 리프팅 빔(8개) 설치가 완료되면 8월 중 리프팅 빔과 리프팅 프레임에 와이어를 연결할 계획이며, 이후 와이어 52개를 리프팅 빔(26개) 양쪽에 걸고 크레인에 연결된 리프팅 프레임(Lifting Frame)에 연결해 선체를 들어 올릴 예정이다.

김영석 해수부 장관은 "남은 공정도 녹녹치 않으나 철저히 준비하고 최대한 공정을 단축해 9월까지 인양함으로써 하루 빨리 미수습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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