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계속되는 실적 부진…시간외 거래서 주가 11% 폭락

입력 2016-07-27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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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페이스북과 더불어 세계 양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였던 트위터의 실적 부진이 계속되면서 투자자들도 등을 돌리는 모습이다.

트위터는 26일(현지시간) 지난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6억200만 달러(약 6851억 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6억700만 달러를 밑도는 것이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주당 15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주당 21센트에서 줄었다. 일부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3센트로 월가 전망 9센트를 웃돌았다.

순익이 시장 전망을 웃돌았지만 투자자들은 트위터의 성장세가 둔화한 것에 실망을 느끼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지난 분기 신규 가입자 수는 300만 명으로 전분기 대비 1% 증가에 그쳤다. 한 달에 최소 한 차례 이상 트위터에 로그인한 사용자는 3억1300만 명이다. 잭 도시가 지난해 6월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로 복귀하고 나서 늘어난 사용자는 900만 명에 그쳤다.

트위터 주가는 이날 정규 거래에서 1.1% 하락하고 나서 시간외 거래에서 11% 가까이 폭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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