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원/달러 하락분위기 속 920원 지지 전망”

입력 2007-08-0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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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은 7일 원/달러 시장은 전일 뉴욕증시 및 달러/엔 상승으로 하락분위기가 예상되나 920원 레벨 수성에 대한 경계감은 여전히 존재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일 NDF 원/달러는 다시 하락하며 1개월 스왑포인트 감안해 921원대로 마감했다. 익일 금리에 관한 FOMC의 비둘기파적 멘트 예상을 앞두고 뉴욕증시가 과매도 국면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다시 강세를 보이자 달러/엔 상승을 견인했다. 이로 인해 NDF 원/달러가 다시 920원 초반대로 하락했다.

전일 926원 까지 상승하는 듯했으나 네고물량에 지속적으로 밀리면서 꾸준히 하락하며 결국 923원대에서 마감한 서울 원/달러는 여전히 등락의 폭이 넓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주식시장의 흐름에도 민감한 모습이다.

글로벌 달러는 여전히 변동성이 심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달러/엔은 FOMC회의를 하루 앞둔 눈치보기 장에서 원 빅정도 급등했다. 이와 같은 글로벌 시장의 불안정한 흐름은 금일 서울 외환시장에서도 다시 이어질 듯하다.

금일 서울 외환시장은 NDF 하락영향으로 약세 개장이 예상된다. 또한 간밤의 미국 증시 급등과 달러/엔의 상승은 전일 네고물량의 집중적 공급으로 인해 이미 어느 정도 형성되어 있는 숏 분위기에 다시 박차를 가할 듯하다.

특히 국제 유가의 5% 이상 급락으로 인해 그간 유가 상승으로 결제수요의 시기를 앞당길 수도 있었던 정유회사가 다시 호흡을 가다듬을 여유를 주었다는 점도 금일 상승이 쉽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익일 FOMC회의를 앞두고 리스크 회피 분위기는 살아있으며, 어렵게 올려놓은 920원대가 하향 돌파되는 것에 대한 경계감도 분명히 존재하기에 낙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이며 920원레벨 지지여부가 관심사로 도출될 전망이다.

외환은행은 7일 원/달러 환율 예상범위를 919~924원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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