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구로다 BOJ 총재 발언에 하락…닛케이 1.1%↓

입력 2016-07-2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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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는 22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1% 하락한 1만6627.25로, 토픽스지수는 0.89% 떨어진 1327.51로 거래를 각각 마쳤다.

헬리콥터 머니 도입 가능성이 희박해지면서 시장의 실망감이 주가 하락과 엔화 강세로 이어졌다. 이날 오후 3시10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0.08% 오른 105.90엔을 나타내고 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전날 방송된 영국 BBC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헬리콥터 머니를 펼치 필요성도 가능성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BOJ가 헬리콥터 머니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후퇴하면서 주가도 동반 하락했다.

세라 아야코 미쓰이스미토모트러스트뱅크 시장전략가는 “시장이 그간 헬리콥터 머니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세를 나타냈다”면서 “전날 구로다 총재의 인터뷰가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설 시기와 맞물려 보도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일본 정부가 대규모 경기 부양책 도입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일본 정부가 최대 30조엔에 달하는 재정 부양 패키지를 내놓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특징종목으로 닌텐도가 0.7% 올랐다. 일본에서도 이날 포켓몬GO게임이 출시됐다는 소식이 호재가 됐다. 다만 상승폭은 초반에 비해 크게 줄었다. 맥도날드홀딩스재팬도 4% 넘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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