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7거래일 만에 소폭 하락…닛케이 0.2%↓

입력 2016-07-2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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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는 20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2% 하락한 1만6681.89로, 토픽스지수는 전일 대비 거의 변동이 없는 1330.75로 거래를 각각 마쳤다.

이날 일본증시는 수출주와 은행주 부진으로 6거래일간의 상승세를 접고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최근 오름세에 대한 경계감이 형성된 가운데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도 증시 상승 흐름을 제한했다. 모바일 게임 ‘포켓몬 GO’의 폭발적 인기로 연일 고공행진하던 닌텐도 주가가 꺾인 것도 증시에 부담이 됐다. 닌텐도 주가는 포켓몬GO 출시 직후 120% 넘게 급등했었다. 그러나 이날 닌텐도 주가는 13% 가까이 급락했다.

오타 지히로 SMBC니코증권 선임 전략가는 “주가를 움직일만한 실질적인 촉매제가 부재한 가운데 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이라면서 “닌텐도 추가 역시 하락세를 기록한 것도 그러한 이유이며 투자자들은 포켓몬GO의 일본 출시와 그에 대한 반응을 먼저 확인하길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마 세이지 다이와SB인베스트먼트 펀드매니저는 “지난주 주가가 일본 당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지만 이번 주 투자자들이 헬리콥터 머니와 같은 부양책이 실제로 도입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경계감으로 한 걸음 물러났다”고 말했다.

특징 종목으로 맥도날드홀딩스재팬은 9.84% 급등했다. 닌텐도의 포켓몬GO게임과 제휴를 맺고 자사 매장을 게임 유저에게 ‘체육관’ 혹은 ‘포케스탑’으로 제공할 것이라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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