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우수AMS, 이번주 테슬라 ‘모델3’ 시제품 공급…내달 중 양산업체 선정

입력 2016-07-20 13:25수정 2016-07-2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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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돋보기] 자동차 엔진부품 제조업체 우수AMS가 21일 테슬라에 부품 시제품을 공급한다. 이에 따라 8월 중에는 양산업체 선정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20일 우수AMS에 따르면 이 회사는 미국의 전기자동차 제조업체인 테슬라의 모델3 차량용 마운트 브래킷(Mount Bracket) 시제품을 이르면 21일 늦어도 이번주 중에 보낼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르면 내일 시제품을 보낼 예정”이라며 “시제품은 함께 제품을 개발한 고무제품을 생산하는 협력사 명의로 공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이 시제품으로 차를 조립해 여러 시험과정을 거친 뒤 양산업체를 선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산업체 선정은 이르면 8월 중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설계변경이 일어날 때마다 이를 반영하고 견적을 새로 뽑아야 하는데 원가경쟁력이 업체마다 조금씩 달라져 시간이 다소 지체될 수도 있다는 것이 우수AMS의 전망이다.

모델3는 테슬라가 오는 2017년 출시를 목표로 하는 보급형 전기자동차 모델이다. 일명 ‘반값 전기차’로 세계적인 유명세를 타며 약 37만대 이상의 사전 예약을 기록하고 있다. 테슬라 모델3의 출시는 내년 상반기로 예상되는데, 보통 출시 2개월 전부터 제품 양산에 들어간다는 점을 고려하면 양산업체가 선정 후 제품의 본격적인 양산은 내년 초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우수AMS 관계자는 “양산업체로 선정된다면, 연간 60만 개 이상의 물량이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우수AMS는 미국의 테슬라 이외에도 모터샤프트 및 E-Bush 등 다수의 전기자동차용 부품들을 개발해 북미 및 중국의 전기자동차 제조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 전기차 부품라인 설비 증설을 위한 자금 및 알루미늄 캐스팅 공장 설립으로 증가한 차입금 상환 자금 마련을 위해 197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한편, 테슬라는 오는 9월 오픈하는 신세계 ‘스타필드 하남’에 국내 전시장 입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중국과 홍콩,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네 번째 시장을 우리나라로 낙점했다. 지난해 말 강남 테헤란로에 ‘테슬라코리아 유한회사’로 법인등기를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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