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년 된 관악구 강남아파트, SH공사 재건축 공동시행사 나서

입력 2016-07-1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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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째 재건축이 지체되고 있는 관악구 강남아파트의 재건축 사업에 SH공사가 나선다.

SH공사는 건축된지 42년된 서울 관악구 조원동 강남아파트의 재정비사업을 돕기위해 재건축조합과 함께 공동 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SH공사는 이날 관악구청에서 관악구, 강남아파트 재건축조합 관계자와 재건축 정상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그동안 관악구, SH공사와 함께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정비사업 방안을 논의해온 시는 조합 스스로 자체적인 추진이 어렵다고 판단, SH공사를 공동 사업시행자로 참여시켜 사업추진 동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관악구 조원동 1644번지 1만8687㎡일대에 있는 강남아파트는 지난 1974년 준공된 42년이 지난 노후 건축물로 총 17개동 876가구 규모다. 2001년 재난위험시설 D등급(사용제한) 판정을 받을 만큼 정비가 시급했지만 15년 이상 재건축 사업이 지체돼 거주민 안전 등이 위협받는 상황이 됐다.

앞으로 SH공사는 설계 및 인허가에 대한 기술지원과 사업관리 등의 지원을 맡을 예정이다.

SH공사 측은 "강남아파트 재건축 사업 참여는 노후 위험주거지에 대한 정비와 도시재생사업에 SH공사의 역할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뉴스테이 도입을 통한 재원 조달로 사업 불확실성도 해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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